Week 2 과제 후기
교육 코스는 3주차로 되어 있는데, 과제는 2주차로 적혀 있어서 일단 표기된 대로 주차를 적어 두었다.
2주차 과제 내용과 우리 팀의 과제 진행 방법 등의 회고를 해보려고 한다.
우리 팀은 인원 변동이 조금 있었다. 지난 주차에 2명, 이번 주차에 1명이 팀을 나가게 되어 총 5명의 인원이 됐다.
과제 내용
트렐로, 지라 등과 비슷한 이슈 트래킹 툴을 만드는 것이 2주차의 기업과제였다.
각자 스스로 만들어 보고, 베스트 프랙티스를 팀원들과 논의해 팀 과제를 제출하는 것이 미션이었다.
과제 진행 방식
1. 개인별 구현
팀별 미션을 진행하기에 앞서, 우선은 개인적으로 각자 구현을 해보기로 했다.
과제 내용 중에서 어려운 점이 몇가지 있었는데, 팀원들과 얘기를 나눠보니 모두가 같은 부분에서 어려움을 느끼고 있었다.
'나에게 어려운 내용은 다른 사람에게도 어렵구나' 하는 점에서 동질감과 안도감이 느껴졌다.
우리가 어려움을 느꼈던 내용은 크게 다음과 같았다.
- 검색 기능 구현
- 드래그 앤 드롭 구현
- 상태 관리
2. 지식 공유
어려움을 느낀 부분에 대해서 어떤 방식으로 구현했는지 서로 정보를 공유했다.
내가 개발자의 길로 접어들고서 문화충격을 받았던 부분이 바로 이 지식공유 문화다.
그동안은 기자로 지낸 시간이 있어서 출처를 분명히 밝혀야 하고, 남의 것을 함부로 사용하면 안된다는 일종의 직업병이 있었는데 개발자 사이에서는 서로 좋은 코드나 지식을 마구마구 공유하고 활용한다는 것이 놀라웠다.
오픈 소스라는 개념도 굉장히 충격적이었다.
처음 개발에 입문할 때는 남의 코드를 이렇게 대놓고 구글링해서 배껴도 되나? 하는 도덕적 혼란에 휩싸여 있었는데,
내가 필요한 코드를 찾는 것도 능력이고, 그것을 내 코드 상황에 맞게 적용하는 것도 다 본인의 역량이었던 것이다.
아무튼 우리 팀원들은 서로 어떤 라이브러리를 사용했는지, 왜 사용했는지, 어떤 것을 찾아보면 좋은지 공유하며 각자의 프로젝트를 구현하는 시간을 가졌다.
3. 업무 분담
과제를 제출해야 하는 당일날 점심, 우리는 이때 팀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개인적으로 구현해보는 시간이 다들 오래 걸려서 완성을 한 팀원이 거의 없었다.
나는 기본적인 CRUD 구현과 검색 기능 구현을 마친 상태였다.
CSS를 최소한으로, 하지만 나름 공들여 해서 기본 세팅은 내 코드를 기반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드래그 앤 드롭 구현에 성공하신 팀원분이 뒷부분을 맡아서 해주시기로 했다.
내가 손도 못 댄 파트라서 정말 든든했다. 이게 팀플의 희망편인가 하는 감동이..
다른 분들은 리드미 작성과 리팩토링, QA 등을 신경써주셨다.
4. 깃허브로 협업하기
브랜치를 따서 작업해야 하는 것은 알지만, 우리 팀은 늦게 시작한 만큼 시간이 없었고 내가 앞부분을 맡았기 때문에 메인에서 작업했다.
다른 분과 동시에 작업할 일이 없어서 다행이었다.
기초 세팅을 마치고서는 다들 클론받거나 fork해서 작업했다. 나도 추가로 리드미를 편집할 때 브랜치를 이용했다.
협업을 할 때 코드짜는 것도 어려운데 깃허브 사용까지 막히면 정말 답답할 것 같아서 깃허브 이용법을 잘 숙지하고 있는 것이 정말 중요한 스킬이라고 느꼈다.
5. 프로젝트 마무리
지난번 미션에선 배포에 실패했었는데, 이번에는 배포도 잘 되고 정상적으로 작동되는 것을 보니 너무 신기했다!
정말 뿌듯하고 보람찼다.
급하게 시작해서 제대로 된 논의가 충분히 진행되지 못한 점이 아쉬웠지만 결과가 감동적이었다. 이게 개발의 맛인 듯 하다.
내가 타 직군에서 일하며 개발자에게 부러웠던 점이 눈에 보이는 결과물이 나온다는 점이었다. 디자이너도 마찬가지다.
각자 직군만의 매력이 있지만 수집가 성향이 있는 나로서는 이런 결과물을 모으고 싶다는 욕구가 있었다.
아무튼 지난 1주차 팀플보다는 좀 더 나은 모습이었던 것 같아서, 보람찬 시간이었다.
개선하면 좋을 점
다음번 미션에선 어떤 점을 보완하면 좋을지, 이번 팀플의 아쉬운 점을 정리해 보았다.
1. 일정 조율
이번 팀플은 명확한 일정 조율 없이 얼렁뚱땅 진행되었다.
잘 흘러가서 다행이지만 여럿이서 진행하는 프로젝트이기에 합의된 공통 스케줄을 조율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최악의 경우, 아무런 일정이 없어서 과제를 제출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2. 고민거리에 관한 논의
개발을 하며 마주한 여러 문제점, 그에 따른 시행착오를 서로 공유할 시간이 부족했다.
사실 그런 시간이 팀플의 꽃일텐데 과제 제출이 급해서 충분한 논의를 하지 못한게 아쉬웠다.
3. 2로 인한 부족한 리드미
리드미에 들어갔으면 하는 내용으로 '고민거리와 해결 방법', '우리 팀이 주목한 부분' 등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느꼈다.
하지만 이런 내용은 혼자 고민한다고 작성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아쉬움이 남았다.
팀플은 무사히 마무리 되었지만, 내가 혼자서 구현하는 이슈 트래커는 아직 드래그 앤 드롭에서 막혀있다.
나에게 학습이 필요한 파트다.
상태관리도 굉장히 골칫덩이였다.
이 미션을 개인적으로도 완성하는 것이 나의 목표이다.
요새 열심히 코딩해서 그런가 꿈에서도 코딩하는 꿈을 꾼다. 드디어 수면 학습법에까지 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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