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메가테라 데브로드 생존코스

[데브로드] 8주차 주간회고 - 안 되면 되는 거 해라

알파카털파카 2023. 4. 30. 18:21
[데브로드] 8주차 주간회고
안 되면 되는 거 해라

 

 

 

 

지난주에 데브로드 교육이 끝나는 시기와 맞물려 시작되는 프로그래머스 데브코스를 신청했다. 서류에 통과해서 토요일에 실력 확인 테스트를 진행했다. 개발자로서 처음 보는 공식적인 테스트였다! HTML/CSS 및 브라우저 관련 객관식 15문제, JavaScript 코딩 테스트 3문제로 구성되어 있었다. '난이도는 프로그래머스의코딩테스트 연습페이지에 수록된 문제들 Lv2 무난하게 있다면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라고 적혀 있었는데 나는 레벨 0~1에서 깔짝이는 수준이라 마음을 비우고 있었지만 1문제를 풀었다! 전체적으로 문항의 난이도는 기초가 제대로 되어있지 않은 사람과 허수를 걸러내려는 의지가 돋보였다. 나도 그 중 하나일수도.. 

 

아무튼 되면 좋은거고 안 되도 어쩔 수 없지! 다른 길을 찾으면 된다. 어차피 테스트에 합격해도 면접 단계가 또 있다. 신청서 문항 적을 때 간절함을 담아서 적었는데, 그건 코로나와 취준이 맞물린 4년제 문사철 졸업생의 절규와 한이 담겼기 때문이다. 모든 자소서에는 영혼이 담겨야 한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시험을 준비할 때도 간절함이 솟아났는데 그러다보니 긴장도 심하게 되고 불안했다. 애초에 코테 2단계도 못 풀면서.. 시험 볼 때 폰 카메라로 얼굴, 노트북, 손, 무릎까지 나오도록 내 모습 영상을 촬영해야 했다. 도중에 폰이 꺼지거나 문제가 생길까봐 걱정되었다. 은근 시험을 어디서 칠 지도 큰 문제였는데, 그냥 집을 재택근무 가능한 환경으로 싹 조성해놓는 것이 마음 편할 것 같다. 친구 보니까 방에 모션 데스크에 듀얼 모니터까지 야무지게 세팅해놨던데 부러웠다. 나는 공유 오피스의 화상 회의실에서 쳤는데 방음도 잘 안되고 책상과 의자도 불편하고 아무튼 조금 아쉬운 환경이었다. 

 

슬슬 데브로드 이후의 과정도 생각을 해야 하는데 큰 걱정은 없다. 눈에 보이는 기록과 결과물이 남고 그것들이 날 단단하게 만들어준다. 공백기 질문이 이제 두렵지 않다. 내가 뭘 했는지 증명할 거리가 많다. 다만 부족한 내실을 다지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 제대로 된 포트폴리오도 만들고, 마무리를 잘 준비해야겠다. 

 

일요일은 점핏에서 주최하는 개취콘이 열린다. 세션 구성도 마음에 들었고 인강으로 보았던 분도 강연자로 나오시길래 신청했다. 오프라인으로 듣고 싶었는데 추첨이라서 그냥 온라인으로 신청했다. 잘 듣고 좋은 얘기들 기록해놔야겠다. 데브로드 과정에는 다소 소홀해진(특히 과제🥲) 한 주였지만, 개발자로서의 한 주를 바쁘게 보내고 있다.

 

 

기간

2023.04.24 - 2023.04.30

 

 

데브노트 학습 내용과 회고

🔗 한 주를 마치며

 

 

만족스러운 점

1. 주중 낮에도 zep 메가그라운드에 접속했다. 원래 공부를 할 시간이긴 해도 그냥 혼자서 공부했었는데 zep에 접속해보니 낮에도 약 8~10명 정도의 분들이 꾸준히 계셨다. 직접 얘기를 나누고 같이 공부하는 것은 아니어도 도서관 같은 느낌에 더 집중해서 코딩할 수 있었다. 

 

2. 밤낮을 되돌렸다! 건강하게 살려고 밥도 잘 챙겨먹고 평소보다 활동도 늘렸다. 근데 문제는 너무 일찍 자게 되버려서 모각코 시간에 밤잠을 자느라 참여를 못한 적도 이틀이나 있다... (그래서 일부러 낮 동안 계속 들어가 있었다.) 새벽에 일어나서 미라클 코딩을 했다. 특히 수, 목요일에는 와카타임에 평균 7시간씩 찍혔다.

 

3. 처음으로 개발자 테스트를 마쳤다. 어려웠지만 열심히 풀었고, 다음에는 한 번 해본 것이니 이정도까지 떨리진 않을 것이다. 계속 붙잡고 있다보니 코테 한 문제를 풀었고 성취감이 컸다! 앞으로도 계속 코테를 신경써야겠다. 

 

 

보완할 점

1. 과제를 시작도 못 했다. 일요일이 끝나가는데 아직 과제 레포를 fork만 해두었다. 그리고 6주차 과제가 아직 밀려있다. 기술 부채가 조금씩 조여오고 있다. 

 

2. 이것 저것 하려다 보니 밀린 학습들이 있다. 그래도 데브로드를 중심으로 하고 나머지를 시간될 때 추가해서 하고 있는데, 시간을 많이 들일수록 더 성장한다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 데브노트 쓰고 뻗어버리거나 강의 다 듣고 노트정리까지 열심히 했으니 쉬어도 된다는 보상 심리가 생기기도 한다. 그래서 지금 밀린 것은.. 일단 과제들과 모의 기술면접에서 아쉬웠던 내용 보완하기, 코테연습, <코어 자바스크립트> 6장 읽기 등등🥲 다음주차 강의량을 보고 조금씩 조율해야겠다. 그리고 혹시 모를 데브코스 면접이 잡히면 면접 연습도!